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10 10:48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 증가했다. 사흘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430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 72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61명, 해외유입이 11명이라고 발표했다.

추석 연휴 때 있었던 가족모임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 중인 데다 전날부터 한글날 사흘 연휴가 시작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3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55명을 기록했다. 

대전의 '일가족 식사 및 지인모임' 관련 사례에서 전날 낮까지 확진자가 18명 나왔다.

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 관련 사례의 누적 확진자도 58명으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6명)보다 5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충남(각 2명), 대구·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89명이다.

특히 전날 검사 건수가 5000건 이하로 대폭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직전일 대비 오히려 증가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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