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10.11 16:34

"신형 ICBM·SLBM 공개, 세부사항 계속 분석·우리 방어 능력도 점검"

북한 자료사진. (사진제공=픽사베이)
북한 자료사진.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1일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청와대 NSC는 김 위원장의 열병식 연설에 관해 "상임위원들은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 입장에 주목하며 향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관계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남녘 동포들에게도 하루빨리 이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며 온건한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NSC는 북한이 선보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한 견해도 내놓았다.  

청와대 측은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임위원들은 이번에 공개된 새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에 대해 계속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며 "또 이에 대비한 우리의 방어 능력도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상임위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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