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10.12 09:42
지난 5월 호주에서 코로나 관련 발표를 하는 스콧 모리슨 총리(사진=Getty lmages 갈무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한국 등 일부 나라와 여행 재개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은 ‘고위험 지역’이라 이번 논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1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일본, 뉴질랜드 및 일부 태평양 섬 국가들과 관련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호주와 한국은 같은 수준의 성공을 거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과 호주의 방역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마리스 페인 외무장관도 최근 싱가포르에서 이들 국가 관계자들과 여행 재개에 대해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여행 재개 협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고위험 지역으로의 여행은 내년 후반이 되어야 이뤄질 전망이다.

호주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3월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인 입국을 제한해 왔다. 지난 8월 말부터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자 침체된 관광업을 살리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있다.

한편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263명, 사망자는 898명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황이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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