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12 10:27

해외 유입 29건, 전날보다 18건 늘어

12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12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첫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발생하며 간신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국내 발생은 68명,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으로 집계됐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4703명으로 이들 중 2만2729명은 격리해제됐으며 433명이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는 97명, 격리해제는 36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12일 0시 기준 1541명으로 전날보다 60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97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68건으로 서울(29명), 부산(3명), 인천(3명), 광주(1명), 대전(13명), 경기(16명), 강원(1명), 전북(1명), 경남(1명) 등에서 발생했다.

1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1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12일부터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치된 가운데 지역 감염 확진 사례는 68명으로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을 크게 넘어섰다. 수도권이 48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추석 연휴 일가족 집단 감염 이후 지인으로까지 확산된 대전에서도 13명이 확진됐다. 

또 월요일이라는 점에서 검사자 수가 5127명으로 매우 적었음에도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나왔다는 점도 우려가 크다. 확진자 비율은 1.89% 수준이다.
 
해외 유입 확진 사례는 29명이 나오며 전날(11명)의 2배 이상 늘었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9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29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건), 부산(1건), 경기(13건), 충남(2건), 전북(1건), 경북(1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3402명이다.

거리두기 하향 첫날부터 지역 발생 사례도 기준치를 벗어나고, 해외유입 사례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거리두기 1단계 조치가 성급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거리두기 하향으로 전국 학교도 등교수업을 확대했고, 유흥시설·노래방·뷔페·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도 운영이 재개됐다. 방역 당국은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고위험시설 등의 방역을 더욱 철저히 관리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12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경기에서 1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43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64명, 부산 4명, 대구 196명, 인천 8명, 광주 3명, 대전 5명, 울산 2명, 경기 83명, 강원 3명, 충북 1명, 충남 6명, 전남 2명, 경북 56명이다. 치명률은 1.75%다.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41만5610명으로 전날보다 5127명 늘었으며 이들 중 237만17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1만9192명으로 전날보다 111명 줄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