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12 10:0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메나리니가 광동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베타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인 ‘네비레트’의 저용량 제품 판매에 나선다.

광동제약은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네비레트의 저용량 제품인 네비레트엠 1.25㎎과 2.5㎎을 허가 받았다.

해당 제품은 오는 12월 약가를 받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네비레트엠은 광동제약이 메나리니에서 원료를 공급 받아 국내에서 생산한다.

한국메나리니는 국내 병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네비레트엠 영업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할 계획이다.

한국메나리니와 광동제약은 올해 초 손발톱무좀치료제 '풀케어'의 독점 판매 계약을 맺는 등 전략적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네비레트는 3세대 베타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심장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 β-1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며, 산화질소 생성해 혈관확장 작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β-2 차단에 의한 기관지경련의 부작용 위험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심장 선택성이 높아 협심증, 심근경색, 빈맥성 부정맥을 동반한 경우와 맥박이 빠른 고혈압 환자에게 유리하다.

박혜영 한국메나리니 사장은 “3세대 베타차단제인 네비레트는 기존 1세대 베타차단제들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서맥, 기관지 경련, 혈당 및 지질의 영향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혈압 강하 효과를 높인 제품”이라며 “저용량 출시를 통해 항고혈압 효과는 물론 심부전에 대한 효과, 혈관 확장 작용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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