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0.13 11:03

문체부, 전문 컨설팅 후 내년부터 본격 개·보수...무장애 관광 정보 통합 온라인 창구도 개설

행주산성 (사진=고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캡쳐)
행주산성 (사진=고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캡쳐)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1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지원 대상으로 8개 관광권역 관광지 20개소를 선정했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공모에 참여한 총 17개 지방자치단체의 54개 관광지점 중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총 20개의 관광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 대상지는 행주산성(경기도 고양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강원도 강릉시), 충주 세계무술원(충청북도 충주시), 경암동 철길마을(전라북도 군산시), 순천만 국가공원(전라남도 순천시), 비슬산군립공원(대구광역시) 등이다. 

선정된 관광지는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통헤 수립한 세부 개선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보수에 들어간다. 

개·보수가 완료되면 열린 관광지를 홍보하고, 취약계층의 국내 여행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나눔 여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내년에 '무장애 관광 정보 통합 온라인 창구'를 개설할 계획이다. 온라인 창구로 전국 주요 관광지의 경사도 정보, 장애인용 화장실 위치, 휠체어 대여 여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소외되는 계층 없이 전 국민이 관광 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관광시설뿐 아니라 제반 환경 조성까지 지자체, 민간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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