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0.13 15:11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애플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공개를 앞둔 가운데 대중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4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한다.

아이폰12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총 4종류로 나온다.

가격은 아이폰12 미니가 649달러(약 75만6000원), 아이폰12가 749달러(약 87만2000원), 아이폰12 프로가 999달러(약 116만4000원),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099달러(약 128만원)부터 시작해 전작보다 오를 전망이다.

저장용량은 아이폰12가 64GB, 128GB, 256GB(기가바이트)로, 아이폰12 프로 모델이 128GB, 256GB, 512GB로 출시될 예정이다. 화면은 모델 상관없이 모두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120Hz 주사율 지원은 빠질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가 블랙, 화이트, 레드, 블루, 그린으로,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가 골드, 실버, 흑연, 블루로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출시는 오는 23일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이달 30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차 출시국에 준하는 일정이다. 일각에선 예약 판매는 오는 16일부터, 출시는 23일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전망 보고서인 마켓 아웃룩에서 2020년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까지 스마트폰 구매를 미뤄왔던 아이폰 사용자들의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펜트업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스플레이 사이즈 및 가격 포인트도 업그레이드 구매를 자극시키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아이폰12 출시는 그간 침체됐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으며 내년까지 이어질 탄력적인 회복세에 보다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 애플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지는 4분기이지만 특히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며 "올 상반기 아이폰SE 흥행 성공에 이어 아이폰12 시리즈에 '미니' 라인을 추가하고 보급형 프리미엄 5G폰 시장내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팬 에디션과의 경합 또한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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