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10.13 15:42
2019년 천하장사 씨름대회 국화급 우승 봉납식 모습.(사진=안산시)
2019년 천하장사 씨름대회 국화급 우승자가 봉납식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가 주관하고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안산 김홍도 여자장사씨름대회’가 오는 15~21일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대회는 15일 남자부 태백장사 예선전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2시 개회식이 개최된다.

16~20일에는 남자부 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단체전 순서로, 21일에는 여자부 장사 결정전과 단체전이 진행되며 대회기간 동안 매일 오후 2~4시 KBS N 스포츠 채널 및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기종목으로는 남자부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 개인전과 단체전에 12개 팀 110여명이 참가하며, 여자부에서는 매화급(60㎏ 이하), 국화급(70㎏ 이하), 무궁화급(80㎏ 이하) 개인전과 단체전에 8개 팀 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전날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1단계로 완화되면서 체육관 수용인원의 30%인 약 300명의 관객이 선착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안전한 대회를 위해 체육관 내부를 수시 방역하고 선수, 임원 및 대회관계자는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일반 관람객은 경기장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및 출입자 관리대장을 작성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윤화섭 시장은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활동이 제한적이지만, 이번 김홍도 씨름대회를 적은 인원이나마 관중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단원 김홍도 도시의 자부심을 갖고 역동적인 전통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를 활용한 콘텐츠 일환으로 2020~2022년 3년 동안 김홍도 장사 씨름대회의 안산 개최를 위해 지난 7월 대한씨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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