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13 16:32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13일 코스피는 9거래일 만에 약보합세를 보이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8포인트(0.02%) 하락한 2403.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 운수창고(1.7%), 통신업(1.1%), 전기전자(1%), 운수장비(0.7%)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화학(-2.2%), 기계(-1.5%), 증권(-1.2%), 의약품(-1%), 보험(-0.8%) 등 다수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1%)와 소형주(-0.01%)가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중형주(-1.1%)는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20개, 내린 종목은 504개였다. 쌍용양회우, 태영건설우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209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23억원, 334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에 대해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연하며 소폭 하락했다"며 "8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차익성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심리는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돼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팔자'에 나서고 있는 것을 주목하라고 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가 움직임에 예민해지다 보니 조금 괜찮을 때 매도하고 차익을 남기려는 욕구가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주가가 하락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 아니라 올라서 주식을 판 것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도 차익실현에 한 몫 중이란 판단도 있다.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3억원으로 실현되기 전에 차익실현을 하려 한다는 것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8포인트(0.2%) 내린 871.9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비금속(3.6%), 정보기기(2%), 오락·문화(1.8%), 통신서비스(1.3%), 운송(1.2%)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6%), 제약(-1.3%), 음식료·담배(-1.1%), 의료·정밀기기(-1%), 일반전기전자(-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별로는 소형주(0.4%)만 상승했으며, 대형주(-0.7%)와 중형주(-0.3%)는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89개, 하락한 종목은 690개였다. 모다이노칩, SDN, 모아텍, 네온테크, 대창솔루션, 우림기계, 알에프세미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35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0억원, 43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0.02%) 오른 1147.1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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