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14 10:08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 집단감염 집계 안돼…내일 확진자 급증 가능성

14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14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명 발생하며 하루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국내 발생은 53명,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으로 집계됐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4889명으로 이들 중 2만3030명은 격리해제됐으며 438명이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는 84명, 격리해제는 167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14일 0시 기준 1421명으로 전날보다 87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84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53건으로 서울(23명), 부산(2명), 인천(8명), 대전(4명), 경기(15명), 충남(1명) 등에서 발생했다.

1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전국에 적용된 지 사흘 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12~13일엔 신규 확진자가 각각 97명, 102명으로 100명 내외를 기록했으나 14일엔 다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국내) 발생 사례가 53명으로 줄었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지역 발생 '50명 미만'을 초과한 상태지만, 전날 69명보다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14일 오전 부산시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2명이 집단 감염된 것은 이날 통계에 집계되지 않았다.

부산에서만 52명이 확진된 것을 고려하면 내일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뜨락 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명 내외 발생했다는 것도 우려할만한 점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 12일 29명, 13일 33명, 14일 31명으로 지난 11일 11명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14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31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1건), 경기(16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3466명이다.

14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서울에서 1명, 경기에서 3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43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66명, 부산 4명, 대구 196명, 인천 8명, 광주 3명, 대전 5명, 울산 2명, 경기 86명, 강원 3명, 충북 1명, 충남 6명, 전남 2명, 경북 56명이다. 치명률은 1.76%다.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44만1454명으로 전날보다 1만2683명 늘었으며 이들 중 239만816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1만8396명으로 전날보다 1728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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