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0.14 11:38
염태영 수원시장(사진=뉴스웍스 DB)
염태영 수원시장(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새로운 기본 정신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제시한 것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지방정부를 비롯해 당·정·청이 머리를 맞댄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하며 지자체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역별 뉴딜 사업에 한국판 뉴딜의 성패를 걸겠다며 75조원 이상을 투입해 제도 개선과 더불어 인센티브 제공 등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격하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저는 그동안 한국판 뉴딜은 중앙부처가 아닌 지방정부와 민간 거버넌스 협의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보며 마치 제가 쓴 편지의 답장을 읽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염 시장은 이어 "한국판 뉴딜의 핵심요소인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여부는 지방정부의 자치권한 확대에 달렸다. 재정 운용도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보완책들을 제시하고, 중앙부처와 국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며 최고위원으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염 시장은 지난 7월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뉴노멀 시대의 신성장 동력인 한국판 뉴딜정책은 바로 '지역'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지금까지의 국가 운영의 기조를 중앙집권체제에서 분권 체제로,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완전히 변화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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