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0.14 11:54
권도운 (사진=믿음엔터테인먼트)
권도운 (사진=믿음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정의당에 입당했다.

지난 12일 권도운의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는 권도운의 정의당 입당 사실을 알리며 "성소수자 인권 신장을 위해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정의당 입당이 그 첫 번째 발걸음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소속사는 11일 권도운이 ‘세계 커밍아웃의 날’을 맞아 성소수자 인권 단체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회원으로 입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도운은 6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트로트 가수 중에서는 최초로 게이로서 커밍아웃한 바 있다.

1990년생으로 올해 31세인 그는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작곡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입문해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로 데뷔했다. 권도운은 최근 장윤정 원곡인 '카사노바'를 발표했으며,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나몰라패밀리가 매주 목요일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의 고정 게스트로도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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