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0.14 15:24

안일환 기재차관 "올해 공공기관 투자규모 60조서 61.5조로 확대…경제활력 제고 보탬"

안일환 기재부 차관이 지난 9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민관 합동 계약제도 혁신 TF 결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일환 기재부 차관이 지난 9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민관 합동 계약제도 혁신 TF 결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7개 주요 공공기관이 3분기까지 43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계획 대비 70.9%를 집행하면서 올해 목표 61조5000억원을 차질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회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해 2020년 3분기 투자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4분기 투자확대분(1조원)의 집행 계획을 논의했다.

안 차관은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전염병 확산과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불안 등 초유의 위기에 대응해 선제적 방역을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4차례에 걸친 추경 편성, 민간·민자·공공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등 가용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민생안정과 위기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공공기관들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올해 투자규모를 당초 60조원에서 61조5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확대했다”며 “4분기 투자계획 1조5000억원은 3분기로 당겨집행 하는 등 우리경제 활력 제고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3분기까지의 누적 투자실적 점검결과 총 43조6000억원을 집행해 연간 총투자목표 대비 70.9% 집행했다”며 “이는 전년동기 집행률 대비 9.4%포인트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차관은 “이러한 성과는 3분기 1조5000억원 당겨집행으로 투자목표가 당초보다 확대됐고 7·8월 장마철 장기화, 코로나 재확산 등 어려운 집행여건을 감안할 때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코로나로 인해 서민경제의 생존마저 위협 받고 있는 엄중하고 절박한 위기상황인 만큼 기관장과 임직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꼼꼼한 점검을 통해 4분기 잔여투자 17조9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올해 투자목표 61조5000억원을 100% 달성함으로써 우리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4분기에는 하반기 경기보강대책의 일환으로 투자계획 1조원이 추가돼 전체 투자목표의 29.1%가 예정돼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중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와 동절기 공사 중단 등의 불확실성에 철저히 사전 대비하여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