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0.14 18:22

시민 열띤 호응 속 사용액 급증…인센티브 예산 조기 소진 예상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경주시상품권 ‘경주페이’의 인센티브를 당초 월 한도액 100만원에 대해 10% 캐시백을 제공하던 것을 21일부터는 10% 캐시백은 유지하되 한도액을 월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경주페이’에 대한 시민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 추석 연휴 이후에도 가입자와 사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13일 현재 총 발행액 440억원 가운데 323억원이 사용되어 인센티브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주시가 지난 6월에 출시한 경주페이 1차 발행분 200억원은 지난 9월에 전액 조기 소진됐으며, 지역경제 회복과 그에 따른 선순환 효과를 이어 나가기 위해 24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

추석을 전후해 경주페이 가입자 수와 사용액이 급증함에 따라 인센티브 예산의 조기 소진이 예상돼 더 많은 시민들이 인센티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득이 인센티브 지급 월 한도액을 낮추기로 했다. 인센티브 예산이 전액 소진되면 올 연말까지 더 이상의 인센티브는 제공되지 않으나 사용액에 대한 30% 소득공제 혜택은 받을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많이 어려운 시기에 ‘경주페이’가 지역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해 내년도에는 발행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아울러 가맹점 등록과 업체 홍보 지원, 그리고 이용자들의 다양한 혜택 제공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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