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15 09:56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가 반려동물의 동물등록 활성화 및 광견병 방지를 위해 '내장형 동물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집중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광견병은 동물을 통해 사람까지 감염될 수 있는 만큼 3개월령 이상의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은 반드시 동물에 예방접종을 해줘야 한다.

이에 시는 광견병 백신을 무료 공급해 오는 16~30일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예방접종은 동물등록이 된 동물에 우선 지원되며, 시민들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시술료 5000원을 내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 동물병원은 관할 자치구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전화하거나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 유실·유기를 방지하는 '내장형 동물등록'도 4만마리에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등록을 원하는 이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반려견과 함께 사업참여 동물병원을 방문해 1만원을 내고 내장형 동물등록을 받을 수 있다. 

내장형 동물등록은 마이크로칩을 반려동물 체내에 삽입·등록하는 것으로 훼손이나 분실 우려가 없어 반려동물을 잃어버릴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2개월령 이상 반려견 등 등록대상동물을 등록하지 않을 경우 최고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이번 광견병 예방접종은 동물등록이 된 동물에 우선 지원하므로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시민은 저렴한 비용으로 내장형 동물등록·광견병 예방접종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과 관련해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며 "내장형 동물등록과 연계해 지원함으로써 동물등록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동물 유실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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