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0.15 13:30

산업부·복지부, 아·태 지역 최대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인력 양성센터에 아일랜드 나이버트 교육과정 도입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인력 양성센터가 2023년 완공돼 2024년부터 매년 2000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15일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인력 양성센터 사업자로 인천시-연세대 연합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산업부와 복지부는 업계에서 제기한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과 ‘한국형 나이버트(NIBRT) 사업’을 추진해왔다.

두 부처는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향후 6년간(2020~2025년) 이 사업에 약 6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에 적합한 실습 시설 구축(산업부-지방자치단체) 및 선진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양성기관인 아일랜드 나이버트(NIBRT)의 교육과정을 도입·운영(복지부-대학)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두 부처는 한 달간 공동으로 사업자 공고(7월 14~8월 14일)를 하고 사업자 선정 및 현장실사(9월 18일), 이의신청 절차(9월 24~10월 13일)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2021년부터 산업부(인천시)는 연세대 송도캠퍼스 부지에 센터 건립 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복지부(연세대)는 강사진 모집·훈련 및 임시 교육장 확보 등을 통해 시범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센터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2024년에 센터가 정식으로 개소하면 매년 2000여명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바이오공정 전 과정(배양-정제-완제-분석)을 이해하고 실습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을 안정적·지속적으로 양성·공급해 국내 바이오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공정·개발 전문가 양성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교육과정이 새로운 세계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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