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0.15 16:59

김정재 의원, "자연재해로 인한 고장 방지와 도시미관 개선 배전선 지중화사업 적극 추진해야"

김정재 의원. (사진제공=김정재 의원실)
김정재 의원. (사진제공=김정재 의원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대구·경북 전봇대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경북의 배전선 지중화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가 많을수록 공중에 거미출처럼 엉킨 전선으로 도시미관을 해치는 데다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기 관련 안전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전국 전주 통계 및 배전선 지중화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전주 433만2681개 중 대구·경북이 68만8011개로 가장 많았고, 광주·전남 58만4115개, 대전·세종·충남 48만9562개 순이었다.

전주가 적은 도시는 제주 8만7322개, 서울 13만6330개, 인천 16만5212개 순으로 지역 간 설치된 전주의 개수 차이가 큰 차이를 보였다.

경북은 전주의 전선인 배전선을 땅에 묻는 배전선 지중화율이 6.8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 자연재해에 의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배전선 지중화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59.75%이며 그 뒤를 대전 55.25%, 부산 41.23%, 인천 40.63%, 세종 37.91% 순이었다.

김정재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전선 고장 방지와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북의 배전선 지중화율을 높여야 한다”며 “지역간 차이가 큰 전주갯수와 지중화율의 편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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