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영섭 기자
  • 입력 2020.10.15 17:25

[뉴스웍스=정영섭 기자] 영주시는 지난 15일 ‘제2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로 남명학연구원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영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을 세계인의 정신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2019년 처음 제정했다.

선비정신 선양 학술연구, 선비사상 구현, 선비정신 실천 등에 큰 공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 있다.

제2회 대한민국선비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명학연구원은 조선 선비의 표상인 남명 조식 및 남명학파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하는 단체다.

지난 1994년 6월 설립돼 선비사상과 관련된 학문에 대한 저술과 논문발표 등의 연구업적으로 선비문화를 새롭게 조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남명학연구원은 일본, 중국의 학술문화연구소와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을뿐만 아니라 남명학 연구총서, 남명사상의 재조명, 남명학파의병활동조사연구, 남명학, 덕천서원지, 선비문화 등 다양한 계간지 및 월간지 발행으로 선비정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2018년 5월 전국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해 교수, 유림 등 선비사상 연구와 선비정신 선양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개최되는 ‘제2회 세계인성포럼’ 개막식 연계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고귀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선정한 선비대상이 권위 있는 상으로 거듭나 선비정신의 본고장 영주와 선비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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