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16 11:2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전 세계 빈곤 아동의 긴급 식량 지원을 위한 ‘2020 스탑헝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아대책은 올해 코로나19로 식량 위기가 더욱 심각해진 상황을 반영해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지역 51개국 약 58만명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은 11월 30일까지 기아대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모금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원금은 ‘마다가스카르 안드라미아라나’ 지역 등 세계 극빈 지역 아동을 위한 쌀, 옥수수, 밀가루 등 필수 식량과 마스크, 세정제 등이 포함된 구호키트 지원에 사용된다.

‘쓰레기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안드라미아라나 지역은 주민 약 1500명 중 95%가 마을에 버려지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음식물을 주워 생존하고 있는 세계 최극빈 지역이다. 

캠페인에 참여해 1만원을 후원하면 안드라미아라나 지역과 같은 빈곤 지역 아동 12명에게 쌀, 영양죽 등 한 끼 식사를 제공할 수 있으며, 3만원 후원 시에는 한 가정이 약 한 달간 사용 할 수 있는 필수 식량과 위생물품을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팬들도 온라인 모금함을 개설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주종범 기아대책 국제사업본부장은 "한창 성장해야 할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라며 "시급한 식량 지원으로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생명과 희망을 지켜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캠페인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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