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10.16 13:02

"당정, 고용 안정·일자리 창출에 역량 집중…4분기 경기회복 가속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웃음을 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일부 보수단체가 또다시 주말 대규모 집회를 계획해서 몹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일부 집단의 무모한 집회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우린 지난 두 달 간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와 같은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자제를 부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회복 전제조건은 철저한 방역"이라면서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걱정이다. 조금의 방심도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자제를 부탁한다"며 "경찰은 위험요소를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차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당정의 역량을 집중해가야겠다"면서 "우선 고용유지지원금,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등의 집행을 충실히할 것을 당부한다. 고용안정을 위해 필요하고도 가용한 추가대책도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찾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의 고통은 심화되고 있다"며 "9월 취업자는 39만2000명이나 줄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은 계속된다. 더구나 우리가 잊기 쉽지만 올 여름 수해와 태풍으로 쌀과 채소와 과일의 수확이 줄어드는 농민들의 고통이 심하다. 전세문제도 커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이런 문제를 완화해가면서 경기회복의 흐름을 가속화시켰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에 반가운 소식과 어두운 소식이 함께 들려오고 있다"면서 "매우 수요일에 정부와 함께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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