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0.16 15:55

16일 정오… 추가 전수검사서 모두 음성 판정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역학조사관의 결정에 따라 16일 정오를 기해 늘푸른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다.

늘푸른 요양병원은 이달 1일 7병동 직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병원 내 모든 환자와 직원 등 53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7병동 전체에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전수검사 결과 7병동 환자 1명이 2일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더 이상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7병동 환자와 직원 135명을 7병동과 3병동으로 분산 배치하고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격리기간 동안 의료인들의 보호구 착용을 비롯해 고위험환자 집중관리, 방역소독 등을 철저히 시행했다.

코호트 격리 7일째인 이달 9일에 실시한 2차 전수검사에서 전원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4일째인 16일에 실시한 3차 전수검사에서도 전원음성 판정을 받아 환자와 직원 등 135명에 대한 코호트 격리 해제를 결정하게 됐다.

최재순 경주시보건소장은 “고령의 환자가 대규모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 확산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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