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10.16 18:00

"현재 28개월 복무하는 ROTC 장교 '이원화'…A형 24개월, B형 36개월 근무"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김민기 의원실 제공)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51년 만에 ROTC 출신으로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된 남영신 대장은 초급장교 지원율 하락 대책과 관련, "복무기간을 이원화해 단축하는 방안과 제대후 취업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방법을 국방부와 협의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남 총장은 16일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능한 초급장교를 확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책이 무엇인가'라는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그는 "국방개혁 2.0을 추진하고 병력절감이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지금 병복무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된 이후로 ROTC 지원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민기 의원이 우수한 초급장교를 확보하기 위해 장교 처우 향상 문제와 복무 기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자 남 총장은 "복무기간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병사는 전역 이후 학교에 복학해서 해외 연수를 가서 취직 걱정이 없지만 단기복무하는 학군학사장교들은 전역 이후 바로 취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동조했다.

김 의원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묻자 남 총장은 "현재 28개 월 군 복무를 하는 학군장교 보직을 A형과 B형으로 이원화해서 A형은 24개월, B형은 36개월 근무하는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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