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18 09:2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KB금융그룹이 국내 자영업 시장을 분석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다섯번째로 베이커리 전문점 현황과 소비트렌드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18일 발간했다.

1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국민들의 식생활에도 변화가 생기며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베이커리 전문점이 다섯번째 분석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번 보고서는 크게 ▲국내 빵 소비 현황 ▲베이커리 전문점 현황과 영업 특성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 현황 ▲빵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장 전망 등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영업 중인 베이커리 전문점은 약 1만8000곳으로 최근 창업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평균 영업기간은 길지만 치킨이나 커피 전문점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낮은 특징을 보인다.

2018년 기준으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은 약 9000곳으로 시장 점유률은 매장 수 기준 47%, 매출액 기준 60% 수준이다. 최근 특정 품목을 판매하는 전문점 형태의 브랜드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향후 국내 빵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 중에서도 건강 친화적 재료에 대한 선호 증가, 비프랜차이즈 전문점의 경쟁력 제고, 비대면 채널 확대, 홈베이킹 확산 등이 주요 트렌드 변화가 될 전망이다.

김태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베이커리 전문점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고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비교적 장기간 안정적 영업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제품 자체의 경쟁력과 고정 수요 확보, 비대면 소비 확대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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