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18 09:43
등교 중지로 인해 비어 있는 교실에서 한 교사가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교육부TV 캡처)
등교 중지로 인해 비어 있는 교실에서 한 교사가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교육부TV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받게 되면서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한국중등수석교사회, 사단법인 한국진로진학정보원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의 학습결손 및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고등학교 1~2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상담(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상담 대상은 학교장이 추천한 일반고 1~2학년 중하위권 학생 2200여명이다. 수석교사 및 교과지도·진로진학 경험이 풍부한 고교교사 430여명이 상담사로 참여해 10~12월의 3개월간 온·오프라인 융합형 1대1 방식으로 지도한다.

교육부는 이번 학습 상담에 대해 "학습·정서·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상담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학습결손 및 교육격차 유형별 학생 맞춤형 학습지도를 지원하여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부는 컨설팅 이후 현장 교사를 위한 원격수업 맞춤형 지도 안내서를 내년 2월까지 개발·보급해 교원 연수 등 학교와 시도교육청이 원격교육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고등학생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을 통해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앞으로도 학생별 학습 지도 및 상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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