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0.18 10:12

12월까지 초등학교 20곳 시범 운영한 뒤 내년 200개 초등학교로 확대

현대자동차 양재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양재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현대차와 함께 꿈을 키우는 미래 자동차 학교(이하 미래 자동차 학교)'를 초등학교 5~6학년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래 자동차 학교는 청소년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대차가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 자동차 기술을 이해하고 산업 내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수업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2016년 120개, 2017년 200개, 2018년 240개, 2019년 300개에 이어 올해 300개 중학교에서 미래 자동차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의 공학적 원리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수업과 모빌리티 관련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교육계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성장 세대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 자동차 학교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용으로 개발, 오는 12월까지 국내 20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

초등학교 5~6학년을 참여 대상으로 ▲미래 에너지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도시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참여 학교에는 온라인 교사 연수와 동영상 강의, 수업자료 및 교보재 등이 지원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현대차 공장,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 체험학습은 실시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내년에 미래 자동차 학교 참여 초등학교를 200개 이상으로 늘리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현대자동차가 구상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교육 현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학교 참여 학교를 초등학교로 확대했다"며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미래 자동차 학교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