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0.18 10:37
나경수(왼쪽) SK종합화학 사장과 권기홍(가운데) 동반성장위원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SK종합화학)
나경수(왼쪽) SK종합화학 사장과 권기홍(가운데) 동반성장위원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SK종합화학)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종합화학이 앞으로 3년간 735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 중소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임금 격차 해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SK종합화학은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735억원 규모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력 제고를 돕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임금 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종합화학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 개최와 직무교육,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조성한 상생 기금으로 협력 중소기업 직원들의 급여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저금리 대출과 우수 협력사 대상 인센티브·전문교육 제공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금 지급과 관련해 이른바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인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현금지급 등을 준수하기로 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축사에서 "SK종합화학은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은 모범적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SK종합화학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본급 1%와 회사가 매칭펀드로 조성한 기금으로 협력사 임금을 지원하는 등 임금격차 해소 협약 취지를 잘 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도 "SK그룹은 이해관계자의 행복추구를 기업경영의 기본 개념으로 삼고 있어 협력사와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공동성장하는 것이 더 빨리, 더 멀리 가는 것은 물론이고 더 큰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는 SK종합화학이 그린밸런스를 통한 ESG를 실천하는 중요한 가치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