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0.18 13:2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9일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최대 생산지인 베트남 출장길에 오른다. 지난 14일 6박 7일간의 유럽 출장에서 귀국한지 닷새 만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19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을 출장 차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초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건설하는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센터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베트남 출장이 계속해서 미뤄졌지만, 최근 베트남 정부가 외교관과 기업인 등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패스트트랙'(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이 부회장이 기업인으로서는 첫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푹 총리가 그간 이 부회장에게 베트남 반도체 생산 공장 확충 등 투자 확대를 꾸준히 요청해온 만큼 이번 면담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이 구체화될 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또 이 부회장은 이번 베트남 출장에서 하노이에 건설 예정인 R&D센터와 휴대전화 공장 등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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