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0.19 16:09
지난 17일 여주시민축구단이 양평FC와 축구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지난 17일 여주시민축구단이 양평FC와 축구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민축구단이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여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7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가진 K4리그 21라운드 양평FC와의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양평FC 수비를 교란시키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던 여주시민축구단은 전반 30분경 역습을 허용하면서 선취골을 내줬으나, 6분 후 여주시민축구단 8번 엄지용(MF) 선수가 헤더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여주시민축구단은 빠른 스피드의 11번 유수현(FW) 선수와 든든한 수비 33번 김재근(DF) 선수, 미드필더 이두규(MF) 선수를 잇따라 교체 투입해 양 측면을 이용한 전술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여주시민축구단은 후반 42분경 수비수 4번 정다훈(DF) 선수가 중앙선을 드리볼 하던 중 양평FC 골키퍼가 골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30m 지점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양평FC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 쐐기골을 성공시켜 2대1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10승을 달성한 여주시민축구단은 지금까지 19경기를 마친 상태로 10승2무7패 승점 32점으로 13개 구단 중 6위를 기록했다.

여주시민축구단은 오는 24일 오후1시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한 뒤, 31일 오후2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울산시민축구단과 한판승부를 펼치고, 11월 8일 오후3시엔 파주시민축구단과 격돌한다.

여주시민축구단은 여주시체육회 상임위원회가 축구단 ‘해체’를 결정하면서 벼랑 끝에 내물린 구단으로 여주시민과 축구인들이 축구단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은 잔여 경기에서 선수들이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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