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0.19 17:26
지난 17일 캄보디아 캄퐁톰주 스텅구청에서 공상연 KB 대한 특수은행 법인장(왼쪽 다섯 번째)이 임 릿(H.E. Yim Leat·왼쪽 네 번째) 캄퐁톰주 국회의원과 로운 빤냐(Loun Phanna·왼쪽 여섯 번째) 훈센 롱 로엉 고등학교 교장에게 후원금 1억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카드는 캄보디아 현지 법인에도 'ESG 경영' 유전자(DNA)를 이식한다고 19일 밝혔다.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등 주요 해외 진출 국가의 아동·청소년 복지 향상과 교육 지원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이 현지 법인에도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국민카드 측은 설명했다.

국민카드는 지난 17일 캄보디아 캄퐁톰(Kampong Thom)에서 현지 법인인 'KB 대한 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과 함께 장학금 지원과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한 후원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국민카드와 KB 대한 특수은행이 공동 조성했으며 캄퐁톰 지역 저소득 가정 고등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지원을 위한 장학 사업과 현지 낙후 농가 주민을 대상으로 한 농업 기술 교육 사업에 사용된다.

또 ▲도로 개보수 ▲태양광 전등 설치 ▲워터펌프 설치 등 현지 지역민들의 생활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 기반 시설 개선 사업에도 활용된다.

국민카드는 이번 후원금 전달과 별도로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만든 청소년 금융·경제 교육 도서 'KB전래동화 팝업북' 500권도 전달했다.

전달된 팝업북은 현지 아동과 청소년들이 친숙한 캄보디아 전래 동화를 활용해 저축의 필요성, 합리적인 소비 생활 필요성을 소개하는 등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캄보디아 캄퐁톰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캄보디아에 이어 국민카드가 진출해 있는 나라의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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