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20.10.19 17:02

청년농업인, 본인 자본 투자 없이 최대 3년간 영농창업 경험

‘경영실습임대농장사업’ 현장. (사진제공=영양군)
‘경영실습임대농장사업’ 현장.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경영실습임대농장사업’ 6개소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영양군은 사업비 18억원(국·도비 12억원)으로 스마트팜 임대농장 조성을 통한 기술습득 기회를 제공해 청년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영농정착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영실습임대농장은 스마트 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만18세~만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이 본인의 자본 투자 없이 최대 3년간 영농창업을 경험해보는 시설이다.

본인이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경영과정 운영을 통해 창업 후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영양군은 지난 2018년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경영실습임대농장사업’ 3604㎡(2구역)을 일월면 가곡리에 조성해 올 6월부터 현재 2명의 청년 농부가 오이와 멜론을 재배하며 스마트 농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2021년도에는 관내 폐교를 매입해 7200㎡(6구역)를 추가로 설치하게 되면 명실상부한 스마트 농업 전초기지 조성으로 미래농업에서 피할 수 없는 농업 인력의 고령화와 농촌 공동화에 대비해 농업 인력 정예화를 꾀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스마트 농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높아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년들의 유입을 통해 직면한 인구 절벽을 극복하고 다양한 소득작목 개발을 통한 부자농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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