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10.20 10:08
러시아 전경 (사진=주 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가 한국에서도 생산된다.

19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의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날 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올해 12월 백신이 대규모 공급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도, 브라질, 한국, 중국과 다른 나라 1곳에서 백신을 생산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백신 공급 협정을 맺은 멕시코, 브라질, 인도 외에 아르헨티나, 페루와도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 V의 한국 생산과 관련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국기 (사진=kotra 국가정보 캡처)

러시아는 지난 8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식 승인했다. 하지만 스푸트니크 V는 3단계 임상시험을 생략해 효능과 안전성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백신의 연간 생산량은 최대 5억회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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