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0.20 10:47
이근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이근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이근 예비역 대위가 유튜버 김용호에 의해 제기된 故 배우 정인아 사망 사건과 관련 이에 대한 무관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19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에서 받은 공문을 공개하며 배우 정인아의 죽음이 자신과 관련됐다는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반박했다.

공개된 공문에 따르면 2015년 6월 13일 오후 5시 경 전남 고흥 비행장 인근 고흥만 방조제 근처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고 정인아는 교육 과정을 이수 중인 교육생이 아닌 유자격(라이센스 기보유) 강하자로서 강하 활동에 참가 중이었다. 특히 사고 당시 이근은 현장에 없었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앞서 18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한 영상에서도 자신의 전 여자친구가 배우 정인아였고 그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는 유튜버 김용호의 주장에 대해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든 말든 그냥 고소하고 무시를 했지만 이젠 내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사고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별 쓰레기를 다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그분 가족들한테 제2차 트라우마를 불러오는 행동이다"며 "현장에도 없었던 나를,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던, 남자친구가 아니었던 나 때문에 사망했다고?"라며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제기된 성추행 논란에 대해서도 "3개 각도의 CCTV가 나오면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현장에서 경찰을 불러달라고 한 것도 나이고 재판을 시작한 것도 나"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또 "국민들에게 거짓말한 적 없다"며 "가짜뉴스를 믿든,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과 기타 쓰레기들 믿든, 여러분들의 자유다. 내가 나의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떳떳하다"며 "GARBAGE( 쓰레기)에게 고소장 또 간다. SEE YOU IN HELL"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튜버 김용호에 의해 이근 대위의 전 여자친구라 전해진 故 배우 정인아는 5년 전 전남 고흥군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실종, 3일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착륙 지점에 착지를 하지 못하고 고흥만 방조제 근처 해상에 떨어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은 출연할 영화에 직접 스카이다이빙 연기를 하기 위해 1년가량 연습을 하다 변을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장'에 이근 대위와 정인아가 연인 사이였고 기상 악화에도 이근이 전 여자친구에게 스카이다이빙을 강행시켜 해당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근에게 책임을 묻는 영상을 게재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