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0.20 12:07
(사진제공=삼성
삼성SDI 관계자들이 지난해 참가한 '인터배터리 2019' 전시회에서 배터리 셀과 모듈, 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SDI가 배터리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SDI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0'에 참가해 'The Future We Create'라는 테마 아래 배터리 기술을 통해 한계를 초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관련 전시회로 지난 2013년에 시작돼 올해 8회차를 맞이했다. 삼성SDI를 비롯해 국내외 약 200여개의 배터리 및 소재·부품·장비 회사들이 참가한다.

회사 측은 'Green Technology', 'Sustainable Innovation', 'Green Road Storytelling' 등 3가지 키워드를 활용해 진보된 배터리 기술력과 이를 통해 만들어갈 친환경 미래상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부스 상단에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회사 소개 및 비전, 사물 배터리 영상을 재생하고 소형 배터리, 자동차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와 최근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대에 부각되고 있는 E-Mobility 배터리의 4개 존을 구성한다.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타사 대비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삼성SDI의 현재 수준과 함께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소재와 배터리 셀에서 진행될 삼성SDI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각 존에서는 실제 양산 중인 소형·중형(전기차용)·대형(ESS용) 배터리 주요 라인업과 드론, 무선 이어폰, 폴더블 스마트폰, UPS, 상업용, 가정용 ESS 등 해당 배터리들이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을 함께 선보여 배터리가 우리 생활의 일부라는 인식 제고에 앞장선다.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PHEV 차량인 재규어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보그'와 대림의 전기오토바이 '재피', '아르테' 등의 실물과 전기 오토바이 충전 스테이션도 전시한다.

오는 22일에는 윤태일 삼성SDI 기획팀 상무가 콘퍼런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차전지 시장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배터리 시장의 성장 요인 및 배터리에 요구되는 사항, 향후 기술개발 방향 등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가 만들어갈 세상은 지금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며 "삼성SDI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