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4.11 14:13

소비자원, 샴푸·린스·분유 등 6개 품목 장바구니 가격 비교

유통업체들이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6개 생필품(샴푸·린스·분유·여성용품·커피믹스·참치캔)의 장바구니 가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3월 생필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최근 유통업체가 가격 경쟁을 시작한 6개 품목의 가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하다고 11일 밝혔다. 업태별 평균 가격 차이는 최대 19.4%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장바구니 가격은 6만4898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대형마트(7만1419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7만5573원), 백화점(7만7506원)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분유·커피믹스·참치캔은 대형마트가, 샴푸·린스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6개 품목의 최저가 판매점을 보면 대형마트가 5개로 가장 많았으며 백화점이 1개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최저가 상품이 농협은 3개, 이마트 2개, 현대백화점 1개였다.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샴푸 종류였다.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샴푸’는 전통시장 가격은 4792원인데 반해 백화점은 1만2813원, 대형마트는 1만1613원이었다. 

한편 3월 품목별 가격동향을 보면 전월(2월)대비 배추(19.7%), 핸드로션(10.3%), 된장(9.3%), 양파(8.9%), 부침가루(6.5%), 맛살(5.4%) 등은 상승했으며 세면용비누(-11.3%), 손세정제(-7.1%), 분유(-5.6%), 생선통조림(-4.2%), 설탕(-3.8%)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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