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0.20 16:08

일반·휴게음식점 등 비건 메뉴 취급업소 20개 선정…지정 표지판 배부

비건 식당 지정 표지판(사진제공=수원시)
비건 식당 지정 표지판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채식주의자를 배려해 관내 식품접객업소 중 ‘비건 식당’이나 ‘비건 메뉴 취급 식당’을 운영하는 업소의 정보를 제공한다.

비건 식당은 고기·생선·계란·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는 메뉴를 취급하는 식당이다. 비건은 채소·과일·해초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수원시는 3월 공고를 거쳐 비건 메뉴 취급 업소를 모집했고, 업소 메뉴와 판매 형태, 외국인 응대 가능 여부를 조사한 후 일반·휴게음식점 등 20개소를 선정했다.

선정한 업소에는 수원시에서 제작한 비건 식당 지정 표지판을 배부했다.

시민들이 업소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음식점)·베이커리(제과점)가 표시돼 있다. 일부 메뉴만 채식 음식을 취급하는지도 알 수 있다.

비건 식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환경·녹지→위생→비건 메뉴 취급 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길 수원시 위생정책과장은 “채식 음식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수원시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식문화를 고려한 업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비건 식당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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