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21 09:48
미래에셋 을지로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미래에셋 을지로 본사.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중부와 남부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세 곳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16호'를 모집한다.

펀드 모집규모는 965억원 한도로 오는 28일까지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5년 6개월이며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다.

투자대상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임대면적 전체를 사용하는 미국 인디애나,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물류센터 세 곳이다. 해당 물류업체는 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배송 마지막 구간인 마일 물류시설로 배송기간 단축을 위한 아마존 물류 시스템의 핵심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IT 기술 발전과 소비행태의 변화, 코로나19로 확산되는 비대면 판매채널 확대 등으로 미국 전자상거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투자대상은 아마존이 12년간 최장 연장 시 총 27년간 장기임차하기로 계약돼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공모펀드는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수익이 달러화에 연동되며 부동산 매각 시 매각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분배금은 오는 2021년 4월 말부터 6개월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이번 공모 부동산펀드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우량 임차인이 장기임차하고 성장이 예상되는 물류센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자산을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