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10.21 09:49
SK텔레콤 '이니셜' 앱.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민원에 필요한 공공증명서를 스마트폰 앱에서 발급받고 공공기관과 기업에 제출도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니셜' 앱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고 유통하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니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는 지난 9월 SKT와 행정안전부가 체결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행안부가 운영하는 정부24와 이니셜 앱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정부24 앱에서 희망 증명서 발급 시 전자문서지갑으로 수령하는 방식을 신청하면 이니셜 앱에서 증명서 조회가 가능하다. 발급받은 공공증명서는 공공기관, 신한·NH농협은행 등 금융기관, 민간기업에 전자문서 형태로 낼 수 있다.

서비스로 지원되는 증명서는 주민등록표등본(초본) 등 13종이다. 연말까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등이 발급하는 증명서를 추가해 총 100여 종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SKT는 행안부와 꾸준히 협업해 30여 종의 전자증명서를 이니셜 앱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도 내놓을 예정이다.

SKT 비대면 고객센터를 통한 상담업무에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연결해 구비서류를 간편히 제출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오세현 SKT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비대면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종이 문서와 수작업 중심 공공증명서 제출·처리 프로세스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SKT는 앞으로도 DID 기술로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