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0.21 10:04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농산품값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넉 달째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35로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먼저 농림수산품지수는 농산물(7.1%)과 축산물(4.2%), 수산물(1.3%)이 모두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4.9% 올랐다. 농림수산품지수는 석 달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배추(30.5%), 건고추(50.6%), 풋고추(88.6%) 등이, 축산물은 돼지고기(7.9%), 달걀(13.0%), 닭고기(2.2%) 등이, 수산물은 물오징어(20.5%), 넙치(6.5%), 기타어류(3.7%) 등이 각각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3.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공산품은 넉 달 만에 내렸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0.3% 상승했으나 서비스는 0.2% 하락했다.

한편,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2.1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원재료는 0.5%, 최종재는 0.2% 각각 올랐으나 중간재는 0.1% 내렸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1.42로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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