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0.21 10:10
박경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박경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현역으로 입대하는 심경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박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린 후 처음 쓰는 글이다. 생각해보면 사재기 발언 후 마음이 편한 날이 없었던 것 같다. 오늘 현역으로 입대한다”며 자신의 입대 사실을 알렸다.

이어 “처음 학폭 기사가 나온 날 철없던 시절이 늘 마음에 걸렸던 터라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 과장 섞인 이야기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먼저였다. 피해자를 만나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학교를 지나 유학을 다녀온 시기 이후, 가치관이 달라졌다. 방송에 비친 모습들, 팬들에게 진심으로 했던 말과 행동들이 과거의 모습 때문에 모두 부정되는 것 같아 속상하고,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고백했다.

또 앞서 불거진 사재기 폭로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너 같은 사람이 사재기 폭로를 하냐, 양심이 있냐라는 말씀들은 한다. 염치 불구하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절대 영웅이 되고 싶거나 정의로운 척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닌 사랑하는 음악에 관한 회의감과 속상함 때문에 용기 내서 올린 글이었다”며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타는 혹독히 해 주시되 메시지를 바꾸지 못하니 메신저를 망가트려 본질 자체를 흐리려 하는 상황을 부디 객관적으로 봐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입대와 관련해서 박경은 "오늘 현역으로 입대한다. 건강히 다녀오겠다"며 짧게 덧붙였다.

박경은 지난 19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한편 21일에는 그룹 갓세븐 영재의 학교 폭력 의혹이 또 불거졌다. 앞서 가수 효린, 잔나비 유영현, 베리굿 다예, 블락비 박경 등에 이어 갓세븐 영재까지 연이어 연예계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대중들은 이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