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4.11 14:28

메이저리그 신인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24·콜로라도 로키스)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스토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4-3으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스토리는 샌디에이고 투수 브랜던  마우러의 시속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 개막 후 첫 6경기에서 홈런 7개를 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윌리 메이스(1964년)·마이크 슈미트(1976년)·래리 워커(1997년) 등 쟁쟁한 스타가 보유했던 6경기 6홈런 기록을 깨고 신기록을 수립한 스토리다.

지난 2011년 콜로라도에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스토리는 마이너리그 통산537경기에서 타율 0.263에 홈런 70개, 도루 96개를 기록해 트로이 툴로위츠키 뒤를 이을 유격수 재목으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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