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21 11:2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IT 산업 근로자 4명 중 3명 이상이 프리랜서 전향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는 지난 9월 16일부터 9월 23일까지 IT 산업 근로자 및 프리랜서 158명을 대상으로 ‘프리랜서로 전향’에 대해 설문을 한 결과 IT 업체 소속 근로자 중 75.7%가 기회가 된다면 IT 프리랜서로 전향할 의사가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IT 산업 종사자 대다수는 자유로운 시간 관리 및 수익 창출을 이유로 '프리랜서' 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랜서가 아닌 근로자의 경우 IT 기업에 소속된 정규직 근로자(70.3%)이거나 IT 기업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29.7%)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이들 중 75.7%가 기회가 된다면 IT 프리랜서로 전향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산업 종사자가 프리랜서 활동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워라밸'이었다. 

프리랜서 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IT 프리랜서 전향 의사가 있다고 답한 56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가장 큰 이유가 '비교적 자유로운 업무 선택과 수행(53.6%, 복수응답)'으로 나타난 것. 

'효율적인 시간관리(39.3%, 복수응답)'와 '자기개발 욕구 충족 가능(28.6%, 복수응답) 등 워라밸과 연계된 응답들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수익 또한 프리랜서 전향을 자극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같은 문항에서 현재 IT 기업에서 받고 있는 급여에 불만족하기 때문에 프리랜서 전향을 고려한다는 답변도 50%(복수응답)로 나타났다.

프리랜서의 경우 일한 만큼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39.3%, 복수응답)는 응답 또한 맥락을 같이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효율적인 시간관리(66.7%, 복수응답)와 비교적 자유로운 업무 선택과 수행(59.5%, 복수응답)을 프리랜서의 가장 큰 이점으로 꼽았다. 

다른 의견으로는 조직에 따른 개인 희생이 없음(50%, 복수응답), 일한 만큼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33.3%, 복수응답), 자기 개발 욕구 충족(31.0%, 복수응답), 급여 인상 효과(23.8%) 등이 있었다.

한경원 프리모아의 대표는 “IT 프리랜서는 고용 불안정으로 인한 고정수입의 어려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영업에 대한 어려움 등을 직면하고 있는데, 이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프리모아는 6대 안심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IT 프리랜서가 안전한 노동환경에서 꾸준히 일을 할 수 있도록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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