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21 13:4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헬로마켓이 회원 간 직거래를 폐지하고 100% 비대면 거래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헬로마켓이 자체 개발한 안전결제 솔루션 '헬로페이'를 통한 비대면 거래만 허용된다. 판매자는 비대면 거래로만 상품을 등록할 수 있으며 직거래를 위한 회원 간 커뮤니케이션은 허용되지 않는다.

헬로마켓의 100% 비대면 거래 전환은 직거래 안전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헬로마켓이 이달 초 중고거래 이용자 1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직거래가 불안하다'라고 답했다.

'중고거래를 위해 낯선 사람을 만나 얼굴을 노출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라는 의견은 76.4%,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직거래가 꺼려진다'는 응답은 73%에 달했다.

헬로마켓은 비대면 전환으로 직거래 위험을 없애고 100% 안전한 중고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핵심은 '헬로페이'와 '헬로택배'다. 

헬로페이는 구매자가 지급한 거래대금을 헬로마켓이 보관하다 이상 없이 거래가 종료되면 판매자게에 지급하는 안전결제 솔루션이다.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물건이 배송되면 거래대금은 구매자에게 환불된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개인의 거래를 연결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이 거래 전반의 안전을 담보해야 안전한 중고거래가 가능하다"며 "헬로페이를 이용하면 사기 위험 없이 안전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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