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21 14:13
수영장. (사진=SBS뉴스 캡처, 본 기사와는 관련 없음)
수영장. (사진=SBS뉴스 캡처, 본 기사와는 관련 없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관악구의 한 수영장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나왔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의 삼모스포렉스 내 수영장을 이용한 2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 확인 이후 시는 수영장 직원 및 접촉자, 방문자 등을 포함해 131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시행했다. 이들 2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수영장은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창문이 없는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수영장이라는 특성상 탈의 후 마스크 착용을 못함에 따라 위험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대의 이용객들에 대해 검사 안내가 진행 중이며, 확진자 간 수영장 외 공용시설 이용 동선 등이 겹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 및 위험도 평가도 병행되고 있다.

또 시는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사무실·화장실·엘리베이터 등에 대해 1차 조사를 시행했고, 공용공간으로 손이 많이 닿는 신발 락커함·화장실·샤워실·락커손잡이 등 7건의 환경검체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확진자가 나온 수영장은 긴급 방역 이후 임시 폐쇄 조처됐다.

시는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전자출입명부 인증을 꼭 하시기 바라며, 종사자·이용자는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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