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0.21 15:50

중기중앙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로 구성…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위원장 맡아

(사진제공=중기중앙회)
김기문(왼쪽 세 번째부터)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중소기업계는 21일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를 출범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들이 자리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비대면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 발의자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범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는 중기중앙회장을 위원장으로 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가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전환 촉진,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비대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 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출범식에서는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가 온라인 화상연결을 통해 창업부터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경영과정과 성공 노하우를 발표했으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기업인 2명과 간담을 진행했다.

국산 화상회의·교육 프로그램 플랫폼 기업인 '구루미'의 이랑혁 대표이사는 "영세한 비대면 중소기업도 해외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시장조사, 컨설팅, 마케팅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기업인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의 조성우 대표이사는 "중기부가 주도해 비대면 중소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와 보증확대는 물론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법률을 제정해준다면 기업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영기반 마련과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은 물론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비대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특화된 육성체계를 갖추겠다"며 "향후 민간협의회 건의사항은 속도감 있게 검토하고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