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10.21 15:37
윤화섭 안산시장이 21일 '2020 제1회 안산 김홍도 여자장사 씨름대회' 매화급 장사에 등극한 안산시청 이아란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0.21.(사진=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이 21일 '2020 제1회 안산 김홍도 여자장사 씨름대회' 매화급 장사에 등극한 안산시청 이아란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단원 김홍도의 도시 안산시에서 열린 ‘2020 제1회 안산 김홍도여자장사 씨름대회’에서 안산시청 씨름 선수단의 이아란 선수가 매화급 장사에 등극했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 김홍도장사 씨름대회 및 제1회 안산 김홍도여자장사 씨름대회’는 7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지난 15~20일 진행된 남자부 대회에는 12개 팀 110여명이 참가해 태백장사(80㎏ 이하) 성현우(인천 연수구청), 금강장사(90㎏ 이하) 노범수(울산동구청), 한라장사(105㎏ 이하) 이효진(제주특별자치도청) , 백두장사(140㎏ 이하) 정경진(울산동구청) 선수가 장사로 등극했으며, 단체전 우승은 정읍시청이 차지했다.

전날부터 이틀간 치러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매화장사(60㎏ 이하) 이아란(안산시청), 국화장사(70㎏ 이하) 임수정(콜핑), 무궁화장사(80㎏ 이하) 이다현(거제시청) 선수가 최강자에 올랐고, 단체전은 구례군청이 우승했다.

안산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안산시 주관, 대한씨름협회가 주최로 진행됐다.

경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경기장 수용인원의 30%인 약 300명의 관객만 선착순 입장했으며, 체급별 장사결정전 및 단체전 결승경기는 KBS N 스포츠 채널 및 대한씨름협회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안산시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김홍도를 활용한 콘텐츠의 일환으로 올해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년 동안 안산에서 씨름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 7월 대한씨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많은 시민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선수를 격려하는 응원과 함성으로 출전 선수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했으나, 코로나19로 한정된 인원만 관람한 것이 아쉬웠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한 시민과 대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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