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21 16:38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1일 코스피는 미국 신규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45포인트(0.5%) 상승한 2370.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 기계(2.1%), 증권(1.9%), 통신업(1.7%), 유통업(1.6%)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장비(-1.4%), 전기전자(-0.3%) 등 2개 업종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1.7%)가 가장 상승세를 보였으며 소형주(1%)와 대형주(0.2%)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68개, 내린 종목은 183개였다. 수산중공업, 경인전자, 일정실업, 한화우, SK증권우, 한양증권우, 크라운제과우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 각각 1146억원, 6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314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에 대해 "국내 증시는 미국 부양책 합의 기대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53분 가량 통화를 통해 부양책 합의안을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이 정책 이견을 계속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부양책 타결 기대와 달리 펠로시 의장은 "오늘이 합의해야 하는 날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도록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는 날"이라며 부양책 마감시한 의미를 축소했다. 이는 부양책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풀이된다.

펠로시 의장은 뉴욕타임즈 보도로 인해 부양책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추가 경기부양안에 합의하지 말 것을 백악관에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02포인트(0.7%) 오른 830.6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3%), 건설(2.1%), 비금속(2%), 컴퓨터서비스(1.8%), 통신서비스(1.7%) 등 다수 업종이 강세였고 출판·매체복제(-1.9%), 기타 제조(-0.7%), 종이·목재(-0.7%) 등 3개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별로는 소형주(0.9%)가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대형주(0.7%)와 중형주(0.6%)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64개, 하락한 종목은 400개였다. KPX생명과학, 대한과학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8억원, 1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2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0.7%) 내린 1131.9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 22일(1130.10원) 이후 1년 7개월만에 낮은 수준이다. 위완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자 원화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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