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0.21 16:52
LG화학 사옥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사옥. (사진제공=LG화학)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화학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 

LG화학이 2020년 3분기 매출액 7조 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58.7% 상승했다. 시장의 전망치(7396억원)를 훌쩍 넘는 호실적이다. 

이날 발표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LG화학이 그간 발표했던 분기별 실적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전 최대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7조 4510억원, 영업이익은 약 10년 전인 2011년 1분기 8313억원이었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 부문의 주요 제품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전지 부문도 자동차 및 소형 전지 공급 확대에 따른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호조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 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 등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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