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21 16:5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우리나라와 영국이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와 제14차 한·영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와 백신·치료제 개발을 함께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모델링 구축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연구과제당 1억 2000만원을 지원하는 기존 연구자 교류협력 프로그램인 ‘협력창구 사업’이 보다 많은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본 회의는 1985년 체결된 양국의 과기협력협정에 근거해 추진돼온 정부간 협의체로, 양국의 과학기술 정책과 연구 교류를 위한 논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정희권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브렉시트 이후 과학 분야에서 영국과 최초로 재개된 정부간 협력 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협의체를 통해 영국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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