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10.21 18:07

"문팬들은 '앓던 이가 빠져서 시원하다'고 말해 …자유민주주의자는 민주당에게 앓던 이에 불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손진석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진 전 교수는 21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 이런 얘기 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금태섭이 나온다면 내 한 표는 그에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할 후보가 없었는데 마침 잘 됐다"라고 덧붙였다.

금태섭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이성적 소통이 불가능한 집단으로 변질됐다는 사실의 증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팬(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앓던 이가 빠져서 시원하다'고 말한다"며 "금 의원의 판단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금 의원의 탈당이 갖는 의미는 민주당 내의 유일한 자유민주주의자가 그 안에서 견디다 못해 결국 당을 떠나야 했다는 데에 있다"면서 "민주당에게도 좋은 일이다. 어차피 자유민주주의자는 민주당에게는 앓던 이에 불과하다"며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은 그동안 앓아왔던 자유민주주의에서 완치됐다"며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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