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0.22 10:24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7.7억 달러 기록…순이익 3.3억달러

테슬라 로고

[뉴스웍스=전다윗·박명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3분기 1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테슬라가 2020년 3분기 87억 7000만달러(9조 94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이 24억 7000만달러(2조 7997억원) 증가했다.

테슬라의 이번 3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을 83억 6000만달러(9조 476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었다.

3분기 순익은 3억3100만달러(약 3751억원)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주당 순이익은 76센트다. 3분기 테슬라가 납품한 차량도 총 13만9300대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테슬라의 깜짝 실적은 전기차 판매 확대, 탄소 무배출 차량 혜택 제도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테슬라는 올해 50만대 생산 목표도 재확인했다. 테슬라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판매량,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중가에 목표 달성 여부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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